황희찬 경쟁자 늘었다…울버햄프턴 'A급 메짤라' 영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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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페인 세비야에서 라리가 최고의 메짤라로 활약한 파블로 사라비아(31, 파리 생제르맹)가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한솥밥을 먹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7일(한국 시간) "울버햄프턴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적료 440만 파운드(약 67억 원)에 사라비아 영입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사라비아는 이날 울버햄프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2년 6개월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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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과거 스페인 세비야에서 라리가 최고의 메짤라로 활약한 파블로 사라비아(31, 파리 생제르맹)가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한솥밥을 먹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7일(한국 시간) "울버햄프턴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적료 440만 파운드(약 67억 원)에 사라비아 영입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사라비아는 이날 울버햄프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2년 6개월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격진 개편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울버햄프턴은 지난해 12월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데려왔다. 지난 13일에는 프랑스 리그앙 OGC 니스에서 뛰는 미드필더 마리오 레미나를 영입했다.
이적이 확정되면 사라비아는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3번째로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는 선수가 된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득점 최하위(12골)로 처진 약한 공격력을 외부 수혈로 보완하겠다는 포석이 읽힌다.
사라비아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분류된다. 그러나 좌우 윙어와 폴스 나인(가짜 9번)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특히 세비야 시절 메짤라(하프 윙)로 뛸 때 주가가 크게 뛰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킥 력, 공수에 두루 재능을 보이는 사라비아 장점이 빛을 발했다.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인 PSG로 이적에 성공했지만 리그앙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첫해 공식전 40경기 14골 8도움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나 차기 시즌부터 선발 출장 횟수가 뚝 떨어졌다.
결국 팀 내 쟁쟁한 멤버들에 밀려 입지를 잃었고 지난 시즌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으로 임대돼 한 해를 보냈다.
다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선 펄펄 날았다. 29경기 15골 6도움을 몰아쳐 리그 최고 윙어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PSG로 복귀한 사라비아는 아직 공격포인트를 거두지 못했다. 사라비아로선 자신이 빅리그에서도 통할 재능임을 입증해야 한다.
스페인 U-19 대표팀 시절 울버햄프턴 사령탑인 훌렌 로페테기 감독 지도를 받은 바 있다. EPL 연착륙에 상당한 도움이 될 환경이다. 2선 전 지역과 좌우 날개, 심지어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하는 사라비아 영입이 황희찬 기용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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