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느냐, 쓰느냐"…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시점 20일 발표

김동희 기자 2023. 1. 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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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임박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발표 당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 지표를 제시하며 2개 이상이 충족될 시 중대본 논의를 거쳐 1단계 의무 해제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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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일보 DB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임박했다. 20일이면 의무 해제 시점이 판가름 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1-24일 설 연휴가 예정된 만큼 이 기간 실내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지 전국민의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관련 내용은 오늘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방역당국 검토를 거쳐 20일 중대본 안건 논의를 통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발표 당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 지표를 제시하며 2개 이상이 충족될 시 중대본 논의를 거쳐 1단계 의무 해제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기준은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이다.

이에 따라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일주일 간(8-14일) 신규 확진자는 30만 명 수준으로, 2주 전인 1월 1주(1-7일)의 41만 명 대비 약 27% 줄었다. 주간 사망자는 400명에서 356명으로 약 11%,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는 530명에서 440명으로 약 17% 각각 감소했다.

대전시의 경우 주간 환자 추이가 12월 넷째 주 1만 2876명 → 1월 첫째 주 1만 1451명 → 1월 둘째 주 8258명으로 2주째 감소하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환자 발생과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평가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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