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드롬이 뒤집혔다' 최하위권 이일수 초대박 우승

배우근 2023. 1.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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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장이 술렁인다.

복병의 우승과 착순 진입으로 초고액 배당을 만들어 내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여기에 선두유도원 퇴피 시점 변경으로 승부 거리가 늘어나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한 강자들의 고전하며, 이변이 속출한다.

이일수는 지난시즌 우승이 단 두 차례밖에 없던 최약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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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최근 선두유도원 퇴피 시점이 변경되면서 앞선에서 선행 승부에 나선 강자들이 버티지 못하며 이변의 빌미를 제공하는 경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련미를 갖춘 복병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승부욕이 강하며 내선 활용에 능한 선수들이 2,3착권에서 배당을 연출하고 있는 만큼 배당을 노릴 경우 이들을 중심으로 쌍복승식이나 삼복승식 공략에 나서볼 필요가 있다.”(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
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경륜장이 술렁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2462.5배의 초대박이 터졌다.

복병의 우승과 착순 진입으로 초고액 배당을 만들어 내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여기에 선두유도원 퇴피 시점 변경으로 승부 거리가 늘어나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한 강자들의 고전하며, 이변이 속출한다. 신중한 투자전략이 요구된다.

이일수(12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1월 15일 광명 일요 선발급 1경주다. 이날 이일수는 인기 순위 7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관심권에서 멀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는 예상을 깨고 비파업권 연대인 김준빈의 선행을 활용해 역습에 성공하며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우승을 차지한 것.

2위권에서도 인기순위 5위를 기록한 윤건호가 가세했다. 확정 배당판이 크게 요동쳤다. 쌍승 667.5배와 쌍복승 1377.2배에 이어 삼쌍승은 무려 2462.5배라는 ‘잭팟’이 터졌다.

이일수는 지난시즌 우승이 단 두 차례밖에 없던 최약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에 우승하며 고배당 팬들을 열광케 했다.

전날인 1월 14일 토요일에도 인기순위 하위권 선수들의 반란을 일으켰다. 우수급 7경주에 출전한 이재일은 배당판 인기순위 7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경주 초반 후미에 처져있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3,4코너 지점이었다. 혼전 상황에서 이재일은 3,4코너 지점에서 라인 전환에 성공, 정연교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강자들의 선두 다툼을 역이용하며 마지막까지 기회를 노린게 맞아떨어졌다.
이재일(14기)
최약체였던 이재일이 2착 진입하며 쌍승 81.8배, 쌍복승 197.0배, 쌈쌍승 1161.2배라는 고액배당이 생성됐다. 이날 이재일 외에도 유사 유형의 선수들이 2,3착권 진입에 성공하며 다수의 배당이 발생했다.

만년 하위권인 우수급의 주윤호의 3착 선전도 눈에 띈다. 우수급 10경주에 출전한 그는 인기 순위 최하위인 7위를 기록, 관심권 밖이었다. 하지만 강자들이 틈새를 파고들어 3착 진입에 성공하며 쌍복승 81.6배, 삼쌍승 107.3배라는 고액 배당을 만들었다.

인기순위 5위 정성오도 구광규와 김득희의 뒤를 따라 3착을 기록, 쌍복승 124.6배, 삼쌍승 148.4배를 만들었다.

특선급에서도 약체의 반란은 이어졌다. 토요 16경주에 출전하며 인기순위 6위를 기록한 김태현이 2위 안착하며 쌍복승 38.5배, 삼쌍승 112.8의 고액 배당을 만들었다. 이런 흐름이은 명절 직전인 3회차(1월 20일, 21일)나 명절 이후인 4, 5회차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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