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우익인사까지… 강원연구원, 강사섭외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연구원이 주최하는 '아침공부포럼'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섭외 강사의 정치 편향성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정치편향 비판에 대해 강원연구원은 "강사를 섭외하는 기준으로 그분의 전문성과 능력을 제일 우선시했다"며 "일부 강사의 경우 지금도 타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등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연구원이 최근 아침공부포럼 강사로 섭외한 한 인사에 대해서도 “배임과 업무상횡령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형을 확정판결 받은 전과자”라며 “과거 공금 10억원을 빼돌려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고 자녀 유학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의 혈세를 들여 보수우익 전과자에게 강의를 맡겼다”며 “정치적 편향성도 부족해 전과자를 강사로 초빙하는 강원연구원 운영에 대해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강사 섭외는 현 원장과 실무부서가 상황에 따라 추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강사료는 회당 약 100만원 수준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정치편향 비판에 대해 강원연구원은 “강사를 섭외하는 기준으로 그분의 전문성과 능력을 제일 우선시했다”며 “일부 강사의 경우 지금도 타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등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강사 섭외 단계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있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향후 강사 섭외 시 논란이 되지 않도록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진권 원장은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미국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에서 정책분석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 자유경제원장 등을 지냈다. 또 이명박 정권 당시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일했으며 2019년부터 제22대 국회도서관장으로 2년간 근무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