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지주사서 4000억 지원 받아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3. 1. 17. 17:54
태영건설이 오는 26일 지주회사인 TY홀딩스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장기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자금조달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선제적으로 장기 자금을 확보해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태영건설은 이번 자금 확보로 재무 완충력을 갖춘 만큼 경기 회복 때까지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추진 중인 사업들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Y홀딩스가 자금 지원에 나선 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태영건설이 자금난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태영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가 2조4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441%로 집계됐다. 통상 부채비율이 200% 이상이면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고 평가받는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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