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이어 한진도 택배 요금 평균 3% 인상

윤예원 기자 2023. 1. 17.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대한통운에 이어 한진택배도 새해부터 택배 요금을 인상한다.

한진 택배는 1월 1일부터 기업 고객의 택배비를 인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업계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은 1월1일부터 기업 택배 판가를 A형(최소형) 100원 인상 등 평균 122원(전체 평균 인상률 5.3%) 상향 조정했다.

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 및 한진이 연이어 가격을 올리며 다른 업체들도 택배비 인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에 이어 한진택배도 새해부터 택배 요금을 인상한다.

한진 택배는 1월 1일부터 기업 고객의 택배비를 인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상률은 최대 15.2%며, 평균 3%로 보면 100원 정도다. 기존 계약 기간이 끝난 기업 고객들의 재계약 시점부터 차례로 가격 인상이 이뤄진다.

설 명절을 앞둔 17일 전북 전주시 동전주우체국에서 직원들이 택배를 분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뉴스1

한진은 수도권 등이 포함된 구역의 1만 박스 이상 크기별 택배 단가를 ▲60㎝ 이하 1970원→2000원 ▲60~80cm 2170원→2200원 ▲100~120cm 3170원→3200원 ▲120~140cm 4300원→4700원 ▲140~160cm 4600원→5300원으로 각각 올린다. 80~100cm는 2670원으로 가격이 유지된다. 최소형·소형 택배는 20~30원 수준의 인상 폭이며, 대형 택배는 최대 700원 올랐다.

강릉·서산 당진·광주·전주·목포·울산·안동·창원 등 지방권역은 수도권보다 인상률이 높다. 물량이 많거나 수도권 지역과 가까우면 단가가 낮아지지만, 물량이 적거나 지방 권역이면 단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진 측은 “올해 1월 1일 이후 재계약을 하는 곳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협의하고 있다”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3%이고, 15%의 최대 인상 폭이 적용되는 곳은 극소수”라고 밝혔다. 이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결정이며, 인상된 금액은 운영 효율화를 위한 투자, 택배 종사자 근로조건 개선 등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업계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은 1월1일부터 기업 택배 판가를 A형(최소형) 100원 인상 등 평균 122원(전체 평균 인상률 5.3%) 상향 조정했다.

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 및 한진이 연이어 가격을 올리며 다른 업체들도 택배비 인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원가가 오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택배비 인상을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