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앤디 머리, 강적 베레티니 격파 ‘파란’…역대 5번째 호주오픈 5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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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의 '부상병동' 앤디 머리(66위·영국)가 놀라운 투혼으로 강적 마테오 베레티니(13위·이탈리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머리는 17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128강)에서 베레티니에 3-2(6-3, 6-3, 4-6, 6-7<7-9>, 7-6<10-6>)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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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17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128강)에서 베레티니에 3-2(6-3, 6-3, 4-6, 6-7<7-9>, 7-6<10-6>)로 승리했다. 머리가 메이저대회에서 톱20 선수에게 이긴 것은 4년여 만에 처음이다. 상대 전적은 2승 3패가 됐다.
세계랭킹 66위의 머리가 13번 시드의 베레티니에게 승리할 것이란 예상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는 4시간 49분의 혈투(실제 오른쪽 무릎을 다쳐 피를 흘렸다)를 승리로 이끌었다. 5세트 10번째 게임이 고비였다. 게임 스코어 4-5로 뒤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30-40 매치 포인트 위기를 맞았다. 베네티니가 네트로 달려들자 백핸드 패싱샷으로 위기를 넘겼다. 머리는 결국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마지막 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 갔다. 호주 오픈 5세트 타이브레이크는 10점을 먼저 내야 한다. 머리는 6-1로 치고 나갔다. 2점을 추격당했으나 다시 2점을 달아나며 8-3 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연달아 석점을 내줘 8-6까지 쫓겼으나 마지막 힘을 발휘해 10-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허리, 고관절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2019년 고관절에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뒤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할 정도로 전성기의 위용을 잃었다. 불굴의 의지로 코트로 돌아와 한 때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던 순위를 50위권까지 끌어올렸으나 그게 한계였다.
하지만 이날 머리는 대회 초반 최고의 명승부의 주인공이 되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스포츠계 격언을 입증했다.
수술부위가 불편한 듯 경기후 절뚝이는 모습을 보인 머리는 “지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경기 후 코트 인터뷰에서 밝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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