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박채영 기자 2023. 1. 17. 17:46
다올금융그룹의 벤처캐피탈(VC)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할 우선협상 대상자에 우리금융지주가 선정됐다.
다올금융그룹은 계열회사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올금융그룹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 매각을 위해 다수의 잠재적 매수자들과 협상을 진행했고, 인수조건 검토 후 이사회에서 우리금융지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으며, 곧바로 본실사를 진행해 올해 1분기 중 모든 매각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2000억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다올금융그룹이 다올인베스트먼트의 매각을 결정한 것은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달 다올신용정보를 매각했으며 태국법인 매각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정규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다올금융그룹은 “불투명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계열회사 매각을 결정했다”며 “매각이 완료되면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고, 매각이익을 통한 자본확대가 이루어져 유동성 우려가 해소되고 재무구조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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