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음대 실기곡 유출' 울산대 예술대학장도 관련..재판행

김동규 2023. 1.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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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예술대학장이 연세대 음대 실기곡 유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김상현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울산대 예술대학장인 A교수를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법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같은날 학원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연세대 음대 전 교수 B씨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

B씨는 연세대 음대 입시시험의 실기곡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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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대 예술대학장이 연세대 음대 실기곡 유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김상현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울산대 예술대학장인 A교수를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법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불법 과외교습을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같은날 학원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연세대 음대 전 교수 B씨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 B씨는 연세대 음대 입시시험의 실기곡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이번 사건과 연루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진 것.

검찰은 실기곡을 넘겨 받은 입시 준비생 C씨와 이를 청탁한 혐의를 받는 음악학원장 D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조사 결과, A교수는 D씨로부터 지난 2021년 입시 레슨을 해 줄 대학교수를 알려 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교수는 친분이 있었던 연세대 음대 동문인 B씨에게 불법 과외를 알선했다.

B씨는 2021년 상반기 자신의 고교생 제자 C씨에게 입시곡을 미리 알려주고 D씨의 청탁으로 불법 과외교습을 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상 대학 교원의 과외교습은 금지된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021년 8월 C씨가 음대 입시 준비생들이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 실기시험 출제곡의 일부를 유출하면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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