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野에 “한국·이란 관계 망치는 게 누군지 되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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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의 '외교참사' 발언에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UAE 아크부대 방문 격려 차 했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또 외교참사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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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엔 與野 없어… 실언에 경제·수출·민생에 미칠 영향 고민하기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의 ‘외교참사’ 발언에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UAE 아크부대 방문 격려 차 했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또 외교참사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빈 방문 중인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UAE의 적은 이란, 한국의 적은 북한”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민주당은 “외국만 나가면 사고”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이번 윤 대통령의 발언은 UAE에서의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라는 취지의 장병 격려 차원이었다”며 “군사훈련 부대인 UAE 아크부대는 우리 국군 창설 후 처음 군사협력을 위해 파병돼 UAE 특수전 부대 교육을 지원하는 곳으로 평화유지 활동을 위한 PKO 부대가 아니다. 그러므로 파병된 우리 군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UAE를 지원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UAE 국민 누구든 붙잡고 당신 나라의 주적이 누구인가 묻는다면 ‘이란’이라고 답할 분이 많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해당 발언에 대해 ‘외교참사’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주한미군에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니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사명을 다해달라”고 말했다면, 민주당은 이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실언이라고 말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또 태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과연 한국과 이란 관계를 망치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를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외교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며, 따라서 여야가 있어서는 안 된다. 공개 발언이 아닌 장병 격려를 위한 발언을, 이런 식으로 뒤집어씌어 이란과의 불화 씨앗으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자신들의 실언이 경제, 수출, 민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해보시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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