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찰 수사인력·예산 모두 늘어날 것”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1. 17. 17:42
‘책임수사 역량강화’ 추진 등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밝혀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밝혀
경찰 수사를 총지휘하는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이 올해 경찰 수사인력과 예산을 모두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남 본부장은 이날 오전 내부 전산망을 통해 ‘책임수사 역량강화 계획 추진 경과’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현장 수사 인력을 1000명 증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배치 정원은 반드시 실 수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 현장 실감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수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경제·사이버·통합수사팀에는 반드시 평균 1명 이상 증원하기로 했다.
올해로 출범 3년차를 맞은 국수본은 그동안 인력과 예산의 부족으로 수사관 이탈 현상이 가속해 왔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해 7월 본청 차원의 지원을 공언한 바 있다. 남 본부장이 이날 경과 설명에 나선 배경이다.
수사 인력을 보조할 인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남 본부장은 “수사를 보조할 지원인력도 전국 117개 경찰서에 212명 늘리기로 했다”고 했다. 수사량이 폭증하면서 통계관리·서류복사 등의 단순 업무를 수사관이 담당하는 일이 잦았다.
올해 수사비도 전해보다 47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남 본부장은 “올해 수사비는 총 6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다”면서 “가장 여건이 어려운 경제팀을 시작으로 수사부서 전반에 대한 처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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