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밀양 시민과 대화' 추진

"올해를 경남 재도약의 첫해로 만들 것"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밀양시를 방문해 시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상도지사가 17일 밀양시를 방문해 300여 명의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도지사는 밀양시 방문에서 "2023년을 도민과 함께 경남 재도약의 새로운 첫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경남 경제와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열심히 달렸다"며 "원전산업 회복과 방산수출 계약 달성, 우주항공청 설립 확정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선정 등은 도민의 지지와 노력으로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밀양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입지와 교통의 요충지로 풍부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영남알프스, 영남루 등 자연과 역사, 전통이 있는 도시에서 첨단 농업의 전진기지와 나노산업, 관광이 어우러진 미래 성장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현안설명에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시립미술관 조성에 대한 경남도의 지원을 건의하고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이해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산림휴양과 연계한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밀양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22.1ha에 청년보육시설, 임대형스마트팜, 농자재 실증단지와 지원시설을 갖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완공했다. 지역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도시자족성 확보, 고용기반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북부면 일원에 165만㎡ 규모의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조성 중이다.

박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산업단지의 추진상황과 분양현황을 보고받고 나노융합산업의 상용화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남나노융합센터도 방문했다. 밀양아리랑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 성수품 가격과 수급파악 등을 점검하고 전통시장 상인의 어려움도 청취했다.

한편 경남도는 농업을 특화 발전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비롯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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