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개발원조 10년 대장정…韓-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준공식

김지훈 기자 2023. 1. 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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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총 3500만달러가 투입된 베트남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준공식을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열었다.

VKIST는 한국(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코이카, KIST)과 베트남(과학기술부) 양국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7000만달러(한국 무상원조 3500만달러)의 재원을 투입하는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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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준공식'에서 이윤영 코이카 이사와(가운데 왼쪽) 부이 테 듀이(Bui The Duy) VKIST 원장이 이양 합의문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이카

외교부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총 3500만달러가 투입된 베트남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준공식을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오영주 주베트남대사,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이윤영 코이카 이사,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윤석진 원장, 후잉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VKIST는 한국(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코이카, KIST)과 베트남(과학기술부) 양국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7000만달러(한국 무상원조 3500만달러)의 재원을 투입하는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연구소다.

1966년 설립된 이후 한국 경제 발전·산업화를 선도한 KIST 모델을 베트남과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VKIST는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 내 7만 평(23만 1404 m²) 부지에 3개의 연구동과 1개의 본관동, 중앙기계동, 폐수처리장, 위험물 저장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리 정부는 VKIST에 최첨단 연구장비 및 실험기자재, 전자장비 300여개 등을 지원했다.

VKIST는 전기차 모터, 조류독감 진단센서, 유아 얼굴인식 기술 개발 등 32건의 한-베간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베트남 특산 과일인 걱(Gac) 열매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 제작 관련 연구는 현지에서 특허 출원 대상이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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