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받아서 미국 주식 뭐 살래?"
◆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설날 세뱃돈으로 부모들은 테슬라 주식을 자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반면, 자녀들은 애플에 투자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지난 12일 진행한 언택트 콘퍼런스에 참여했던 고객 9629명과 17~19세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부모들이 세뱃돈으로 자녀 대신 투자해주고 싶은 해외 주식 종목은 테슬라가 40%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애플(27%), 엔비디아(7%), 구글(알파벳·5%) 순이었다.
반면 청소년들이 세뱃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종목은 애플이 35%로 가장 높았다. 테슬라는 20%로 구글(23%)에 이은 3위였다. 청소년들은 아마존(7%)도 담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 청소년들은 세뱃돈을 투자하는 방법으로 예금(41%)보다 주식(58%)을 선호하기도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청소년의 경우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차량에 대한 관심이 작다"며 "반면 스마트폰이나 유튜브의 사용 빈도가 높고 친숙하기 때문에 애플과 구글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소년에게 본인 명의의 주식 계좌 보유 여부를 질문한 결과 보유하고 있다는 답변이 43%를 기록했다. 이 중 절반은 부모가 자녀 명의의 계좌를 운영 중이며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설 연휴 기간에도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차창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檢 “우병우 전 수석, ‘대장동 원년멤버’ 변호사였다” 진술 확보 - 매일경제
- 친윤 ‘화들짝’ 놀란 가상결선 결과…나경원 때릴수록 安에 몰표 - 매일경제
- 명동 40년 떡볶이 명소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무슨 일이? - 매일경제
- 쌍방울 전 비서실장 “이재명, 김성태와 가까운 관계” - 매일경제
- [속보] 대통령실 “나경원 처신 대통령이 어찌 생각할지 본인이 잘 알것” - 매일경제
- 한 항공사가 승객에게 기내식 먹지 말라는 이유 - 매일경제
- “뒤로 조금만 젖힐게요” 이제 비행기서 못한다는데… - 매일경제
- ‘억’ 소리나는 럭셔리카, 한국서 불티나게 팔렸다 - 매일경제
- 이재명 “성남FC 후원금 아닌 광고비…사익 아닌 공익에 쓰여” - 매일경제
- ‘진실 공방’ 심준석 몸값 논란 100만 달러 진위는?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