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핵심부품 수주 10% 확대"
조성환 "수익성경영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 대응할 것"
자동차 부품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뉴 모비스' 비전을 밝힌 현대모비스가 이번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회사 주력 사업 분야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현대모비스는 17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 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열린 이날 미팅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새 표어로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The one for all mobility)'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조 사장은 올해 핵심 부품 수주를 작년보다 10% 확대해 다국적 제조사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임직원과 공유했다. 아울러 세계 경기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를 사업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 강화의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수익성 기반 경영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도 거론했다. 조직 관리 및 인재 영입과 관련해 조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구축, 소통·협업 강화 등 업무 수행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CEO 타운홀 미팅과 유사한 자리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유섭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명동 40년 떡볶이 명소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무슨 일이? - 매일경제
- 부담스런 결혼 축의금, 전문가 제안은...“5만원 내고 노쇼해라” - 매일경제
- [단독] 檢 “우병우 전 수석, ‘대장동 원년멤버’ 변호사였다” 진술 확보 - 매일경제
- 친윤 ‘화들짝’ 놀란 가상결선 결과…나경원 때릴수록 安에 몰표 - 매일경제
- “두고보자 쏘렌토, 부활하라 싼타페”…‘뒤끝작렬’ 그랜저, 복수혈전 [왜몰랐을카] - 매일경
- 러 ‘지구종말 무기’ 첫 생산…핵장착 수중 드론의 위력은? - 매일경제
- ‘억’ 소리나는 럭셔리카, 한국서 불티나게 팔렸다 - 매일경제
- “뒤로 조금만 젖힐게요” 이제 비행기서 못한다는데… - 매일경제
- 코스피 과속 스캔들…“1분기 큰 폭 조정온다. 그때 담아라” [이종화의 세돌아이] - 매일경제
- ‘진실 공방’ 심준석 몸값 논란 100만 달러 진위는?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