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숨통…인테리어株 볕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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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돌아가며 주가가 오르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테리어주에 주목할 시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낙폭이 과했고 매수세가 부진한 업종에서 반등을 이끌 재료가 생기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인테리어 업체도 이 조건을 충족한다는 설명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테리어 업종의 재료는 주택 매매량"이라며 "한국부동산원 지표가 연초부터 소폭 반등했고 아파트 가격 하락에 따라 일부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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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돌아가며 주가가 오르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테리어주에 주목할 시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LX하우시스는 6.31% 상승한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샘은 3.58% 오른 5만600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인테리어는 현재 시장 트렌드인 순환매에 맞는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낙폭이 과했고 매수세가 부진한 업종에서 반등을 이끌 재료가 생기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인테리어 업체도 이 조건을 충족한다는 설명이다.
LX하우시스와 한샘 주가는 지난해 초에 비해 각각 39.5%, 32.4%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9.3%)보다 하락폭이 크다.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에서도 한동안 멀어졌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테리어 업종의 재료는 주택 매매량”이라며 “한국부동산원 지표가 연초부터 소폭 반등했고 아파트 가격 하락에 따라 일부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거래량은 인테리어 업체 주가에 3개월쯤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통상 매매 계약 후 잔금까지 치르고 나서 공사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2009, 2012, 2019년 사례를 보면 집값이 하락 중이어도 거래량은 변곡점으로부터 반등할 수 있다”고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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