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장기투자하면 배당 소득 분리과세 건의”

김효선 기자 2023. 1. 17.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식 및 장기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회원사의 청지기가 되겠다."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기투자 비과세 펀드 도입과 공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머니마켓펀드(MMF)와 성과연동형 운용보수 펀드 등 자산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서울 여의도서 신년 기자간담회

“주식 및 장기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회원사의 청지기가 되겠다.”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 협회장은 향후 3년간 금투협의 핵심 과제로 ▲위기 극복 ▲모험자본 공급과 국민의 자산관리 선진화 ▲금융투자산업 관련 규제 완화 ▲투자자 보호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금융투자협회 제공.

서 협회장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장기투자가 절실하다”면서 “기업 배당 소득에 대해서도 종합과세가 아니라 장기투자자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를 하고 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서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투협 내부적으로 금투세 관련 TF를 출범했다”면서 “운용사와 판매사, 수탁사 간 공통 수렴안이 나오면, 정부 당국과 논의해서 금투세가 합리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부활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장기투자 비과세 펀드 도입과 공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머니마켓펀드(MMF)와 성과연동형 운용보수 펀드 등 자산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도 다시금 자본시장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ICSA)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서 협회장은 “세계에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위상을 알리고, 업계의 해외 투자 및 진출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협회장은 “저와 3년을 같이 뛸 협회 조직도 회원사 지원에 집중하는 구조로 혁신하겠다”면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회원사의 청지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