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 월클로 우뚝 선 손흥민, 그가 말하는 성공 비결
“잘 자고, 잘 먹고, 몇 시간이고 훈련해야죠.”
손흥민(31·토트넘)이 프로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16일(현지시간) 성공한 젊은 리더를 조명하는 코너에서 ‘축구스타 손흥민이 말하는 프로선수 되기 위한 세 가지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들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프로선수가 되는 것과 그에 따른 압박감을 극복하는 법에 대한 팁을 공유했다.
손흥민은 우선 “잘 자고, 잘 먹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뭔가를 이뤄야 한다면 운동장에서 여섯 시간이고 일곱 시간이고 훈련을 하는 것처럼 필요한 것이 있으면 하라”고 근성을 강조했다.
모든 것에서 운동이 1순위가 돼야하는 것은 물론이다. 손흥민은 “우리에겐 많은 선택지가 있다. 비디오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친구들과 놀 수도 있다.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며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면)그런 상황에서 항상 가장 중요한 것이 축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배운 가장 큰 교훈으로는 “행복을 쫓으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행복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 행복은 가족이나 직업과 같이 바로 눈 앞에 있다”고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당한 안면 골절상으로 교훈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경기 도중 안와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최근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다.
프로 운동선수들은 주변으로 받는 압박감도 이겨내야 한다. 압박감을 잘 극복하고 정신 건강을 잘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가족의 힘을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슬플 때, 가족들도 슬프다. 내가 행복하면 우리 모두가 행복하다”며 “나는 가족들과 항상 감정을 공유하고 늘 함께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진 5위 토트넘은 오는 20일 2위 맨체스터 시티와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골 사냥에 어려움을 겪는 손흥민은 리그 5호골(현재 4골 2도움)에 도전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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