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서 간 도로망 구축…1964억원 투입한다

기사내용 요약
처인구 도로 개선 집중…상습정체 불편 해소

[용인=뉴시스] 지난해 6월 개통한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

[용인=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동서 간 균형있는 도로망과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964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년에산 1719억원보다 245억원(14.3%)이 증가했다

우선 시는 용인시 전체 면적의 약 79%를 차지하는 처인구의 도로 개설·확장사업(75곳)에 1189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지역 교통망 개선을 위해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와 가재월리를 잇는 국도 17호선 보개원삼로 1.9㎞ 구간의 확포장공사에 80억원을 편성했다.

또 화성-광주고속도로 포곡IC 진출·입부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마성교차로에서 포곡IC까지 이어지는 중1-45호선에 50억원을 투입, 2.24㎞ 구간의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를 빚는 처인구 양지면 국도 17호선 평창사거리~양지IC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한편, 국지도 82호선 화성시 동탄~남사면 창리 6.8㎞ 구간과 국지도 84호선 동탄~이동읍 천리 6.4㎞ 구간을 각각 개설키로 했다.

처인구 외에 기흥구와 수지구의 도로 개설 등에도 각각 467억원(12곳)과 222억원(11곳)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한 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지도 23·43호선, 신수로 등에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등 7개 도로를 확충하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성적인 정체를 빚는 용서고속도로의 통행량 분산을 위해선 대체·우회도로를 건설키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골고루 발전하는 ‘넓히는 시정’을 이루기 위해 용인의 도로망을 확충하겠다”며 “특히 교통 개선이 시급한 처인구를 중심으로 지역 간 도로망을 연결하는 데 힘을 쏟아 시민들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균형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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