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오늘 임원 추천위 직전 거취 밝힐듯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3. 1.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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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이사진에 입장 전달
도전땐 1차 후보 포함 가능성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본인의 회장직 연임 도전에 대한 입장을 이사회 임원추천위원회에 전달한다. 손 회장의 거취와 별개로 우리은행은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에서 받은 징계의 적절성을 다툴 행정소송을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7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손 회장은 첫 임추위를 하루 앞둔 이날까지 거취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막판까지 본인의 선택이 금융그룹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전해졌다.

1차 임추위는 18일 오후 2시에 개의한다. 손 회장은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가능하면 18일 오전 중에 임추위원들에게 자신의 최종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만약 손 회장이 차기 회장 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면 임추위는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 그를 포함시킬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라임 펀드 불완전 판매 징계에 대해선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지주와 은행 사외이사들의 논의에서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알려졌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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