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터넷 뱅킹할 때 KB국민, 이체수수료 면제

KB국민은행이 19일부터 모바일·인터넷뱅킹의 타행 이체 수수료와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인고객은 물론 개인사업자까지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수수료 없이 타행 이체 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의 이번 면제 결정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신한은행은 모바일·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이날부터 전액 면제했다. 은행권에선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는 움직임이 다른 은행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은행 예대 금리 차 확대와 과도한 성과급 지급에 대한 비판 여론을 달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임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