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찾은 박완수 지사 "농업·나노·관광 어우러진 성장 도시로 발전"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1.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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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17일 밀양을 찾아 300여 명의 시민들과 소통했다.

박 지사는 이날 밀양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올해 도민과 함께 경남 재도약의 새로운 첫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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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찾아 '도민과의 대화' 열어
밀양 아리랑 시장 방문해 민생현장 청취
박완수 경남지사과 밀양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17일 밀양을 찾아 300여 명의 시민들과 소통했다.

박 지사는 이날 밀양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올해 도민과 함께 경남 재도약의 새로운 첫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경남 경제와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도에서 열심히 머리를 싸매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원전산업 회복과 방산수출 계약 달성, 우주항공청 설립 확정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선정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도민의 지지와 노력으로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밀양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입지와 교통의 요충지로 풍부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영남 알프스, 영남루 등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전통이 있는 도시에서 첨단 농업의 전진기지와 나노산업, 관광이 잘 어우러진 미래 성장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시립미술관 조성에 대한 도의 지원을 건의했으며, 올해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도시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산림휴양과 연계한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에는 22.1ha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보육시설, 임대형스마트팜, 농자재 실증단지, 지원 시설들을 갖춰 도내 청년들이 첨단농업을 학습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북부면 일대에는 2019년부터 165만㎡ 규모의 나노융합국가산단도 조성 중이다. 분양률은 60%이며,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이날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산업 단지의 추진 상황과 분양 현황을 살펴본 뒤 경남나노융합센터를 둘러봤다.

박완수 지사, 밀양 아리랑 시장 방문. 경남도청 제공


이후 밀양 아리랑시장을 방문해 제수용 과일 등을 직접 구매하며 설 명절 성수품 가격과 수급 파악 등 물가 동향을 챙기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밀양 아리랑시장은 1479년 조선 중종 10년 밀양읍성 축조 때 생필품 조달을 위해 밀양장이 개장된 것이 시초로, 1970년 개설 허가를 받았다. 밀양 아리랑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밀양 아리랑시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도는 농업을 특화 발전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비롯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밀양 아리랑 축제와 공연예술축제 등 지역의 대표 축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 등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밀양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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