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량 23% 풀린다…LG엔솔 '긴장'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1.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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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이달 30일부터 거래
테슬라 주문 축소설에 4% 하락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이달 말 예정된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 테슬라의 배터리 주문 축소 소문 등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17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68% 하락한 4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화려하게 데뷔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로 상장 1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풀린다.

우리사주는 약 792만5000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4%에 해당한다. 다만 최대주주인 LG화학 지분율이 81.84%에 달하고 장기 투자자인 국민연금이 5.01%를 소유하고 있다. 실제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대비 13.15% 수준임을 감안하면 유통 물량의 23.1%가 시장에 나오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하고 하루 뒤인 지난해 1월 28일 우리사주를 예탁했기 때문에 실제 거래 가능일은 30일부터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난해 초 상장 당시 공모가(30만원)보다 높다는 점에서 보호예수 기간 종료와 더불어 직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지난해 11월 11일 장중 62만9000원을 찍으며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계속 떨어졌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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