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작년 800명 이어 올해도 대규모 채용
현대오토에버가 고용 한파 속에서 대규모 개발 인재 모집에 나섰다.
역량 중심 채용을 기치로 모든 개발 부문 신입 지원자에게 코딩 테스트 자격을 부여하고 젊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MZ세대 직원을 면접 평가자로 투입한다. 지원자들이 선호하는 유연근무제와 하이브리드 근무제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소프트웨어(SW) 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이달 17일부터 세 자릿수 규모 1분기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차량 전장·내비게이션 SW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전사적자원관리(ERP) △보안 △스마트팩토리·생산관리시스템(MES) △모빌리티·커넥티드카 △기술 기획·영업 △재경 등 사실상 전 직군이 대상이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고용 한파에도 공개채용·인턴십·코딩대회 등을 통해 800명이 넘는 직원을 선발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대규모 채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변화하고 자동차 제조부터 판매까지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모빌리티 신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SW 개발 부문에 입사하기를 원하는 모든 신입 지원자에게 코딩 테스트 기회를 제공한다. 코딩 테스트 비대상 부문은 면접과 과제 테스트를 진행한다. 두 차례 면접 중 1차 면접에는 입사 시 같은 팀에서 근무할 주니어급 사원을 면접 위원으로 배치한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집중 근무시간을 준수하면 그 외 시간에는 자유롭게 출퇴근할 수 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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