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연루 건축사무소 대표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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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 입찰 비리 사건에 연루된 건축사무소 공동대표 1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입찰 비리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지난해 12월 첫삽을 뜬 소방병원의 건립 취지마저 무색해지고 있다.
미리 빼낸 입찰 정보로 설계 공모 심사위원을 포섭하는가 하면, 입찰비리에 가담한 소방공무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소방조직에까지 깊숙이 관여한 의심도 나온다.
소방병원을 둘러싼 입찰 비리의 실체가 내내 오점으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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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음성군 맹동면 착공…오는 2025년 개원 목표
충북 음성에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 입찰 비리 사건에 연루된 건축사무소 공동대표 1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입찰 비리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지난해 12월 첫삽을 뜬 소방병원의 건립 취지마저 무색해지고 있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서울의 모 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A씨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8월 국립소방병원 설계공모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면서 불법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낙찰받는 등 조달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업체와 컨소시엄을 꾸린 또 다른 건축사사무소 대표 B씨는 이미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재판을 통해 드러난 이 컨소시엄의 그야말로 불법과 편법의 복마전이었다.
미리 빼낸 입찰 정보로 설계 공모 심사위원을 포섭하는가 하면, 입찰비리에 가담한 소방공무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소방조직에까지 깊숙이 관여한 의심도 나온다.
입찰 정보를 몰래 넘겨준 소방공무원이 실제 승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소방 윗선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 사건에 연루된 인원만 공직자를 포함해 무려 10여 명으로, 검찰은 이흥교 전 소방청장 등 윗선의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12월 소방병원 착공 소식도 마냥 축하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소방병원을 둘러싼 입찰 비리의 실체가 내내 오점으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충북혁신도시에 19개 진료과목, 302개 병상,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3만 9755㎡)로 지어지고 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개원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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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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