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어 현대제철 회사채도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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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회사채 발행이 흥행했다.
현대제철은 17일 3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2016~2020년 발행해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회사채 흥행에는 이들 회사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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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차입 의존도 20%대 불과
경기 침체에도 수요 몰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회사채 발행이 흥행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앞세워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17일 3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A등급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만기 2~5년의 3개 트렌치로 나눠 발행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2016~2020년 발행해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애초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1조8000억원 이상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이달 초 포스코도 3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조원가량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가 7000억원으로 늘렸다.
포스코의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은 2012년 국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대 규모였다. 포스코는 지난 9일 총 20억 달러 규모 달러화 채권 발행에도 성공한 바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회사채 흥행에는 이들 회사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41.3%에 불과하다. 차입금 의존도도 21.5% 정도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9월 연결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각각 94.2%, 28.1%로 우수한 재무안정성 지표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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