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유저 모임 초대해주시면 찾아가겠다" 소통 의지 밝혀

박소은 기자 2023. 1. 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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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 이용자들과의 소통 의지를 밝혔다.

게임위의 고객이 게임 개발사뿐 아니라 게임 이용자로 확대되는만큼, 정례화된 간담회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17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비앤디파트너스 강당에서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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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용산구에서 게임 이용자 대상 간담회 개최
자체등급분류심사 과정 설명…이용자들과 소통 계획 밝혀
17일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서울 용산구에서 개최한 '게임 이용자 간담회' 현장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 이용자들과의 소통 의지를 밝혔다. 게임위의 고객이 게임 개발사뿐 아니라 게임 이용자로 확대되는만큼, 정례화된 간담회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향후 게임 이용자가 모의등급 분류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17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비앤디파트너스 강당에서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간담회에는 약 20명 안팎의 게임 이용자들이 참석했다. 게임위에서는 김범수 자율지원본부장, 박동범 직권재분류팀장, 김진석 경영기획본부장, 박한흠 정책연구소장, 이상현 게임물관리본부장, 송석형 등급서비스팀장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이용자들은 지난해 11월 개최한 게임위 기자간담회 관련한 질문과, 본인들이 직접 플레이하는 게임들의 등급분류 관련한 질문을 주로 이어갔다. 일부 이용자들은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이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STEAM)의 게임 중 문제 소지가 있는 게임이 많다고 발언한 점 등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다.

김진석 게임위 경영기획본부장은 "스팀 운영사인 밸브사와는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라며 "질문 주신 것처럼 문제 소지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소통 자체가 단절됐을 것이다. 일부 문제되는 콘텐츠가 소수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영역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이용자는 "게이머 커뮤니티에서 게임위에 소통을 요구하지만, 대다수 주류에서 소통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자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게임위는 이날 간담회를 시발점으로 향후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용자 간담회 정례화를 비롯해 게임물 모의등급분류 프로그램에 이용자 참여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석 게임위 경영기획본부장은 "(게임위에서 일방적으로) 어떤 분을 뽑고, 어떤 분야를 참여하게 하고 정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라며 "오히려 유저들이 모여있는 곳에 초대해주시면 가서 말씀드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참석이 어려웠던 분들은 지역으로 찾아갈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영남권, 충청권 등 분기마다 한번씩 찾아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20명 안팎의 이용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말 게임위의 참석 여부를 묻는 사전 설문조사에는 총 431명이 참석했으며, 390명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참석 의사를 밝힌 응답자의 다수는 평일 오후, 서울 참석을 희망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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