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IA, 올해 정보보호업계 해외진출·생태계조성·인재양성 중점 지원

KISIA(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023년 기업지원과 인재양성을 확대하고 우리사회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원스톱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예산·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와 연계한 해외기업 초청 연수 프로그램, 맞춤형 수출 지원, 해외인증획득 지원, 수출제도 설명회 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현지 인력 교육 프로그램과 초청 교육연수를 통해 글로벌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 연계를 추진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정착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정보보호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신속확인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정보보호 신기술의 공공도입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민·관합동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 확대·개편, 랜섬웨어 대응센터 운영 등 중소기업 랜섬웨어 대응력 향상을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또한 기업의 적극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한민국 혁신 정보보호 제품'을 선정한다.

마지막으로, 현 정부 중점 추진 과제인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실무형·융합형·핵심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정보보호 인적자원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 기업 주도 교육과정인 시큐리티 아카데미를 운영, 즉시 현장 투입 가능한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채용과 연계한다. 비대면 융합보안 교육환경 시스템을 기반으로 융합보안 실무자 양성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S-개발자'(최정예 보안SW 개발자) 양성 사업도 병행, 안전한 ICT 환경 구축을 위한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올해 KISIA의 활동들은 미국, 이스라엘과 함께 세계 3대 보안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적 과제"라며 "각계 정보보호전문가 및 산업계와의 협력·연계를 바탕으로 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고, 정보보호가 규제가 아닌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