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생 TIP] "여권 대기기간이 1주일?…난 더 빨리 받는다"

여권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가 해소돼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여권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해외 여행이 잡히기도 하고, 지난 3년간 메말랐던 비즈니스 거래처의 오프라인 미팅요청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장롱 속에 처박아 두었던 여권의 유효기간이 끝났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 하늘이 노랗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17일 현재 여권 하루 발급량은 2만권을 훌쩍 넘어서면서 대기 기간이 일주일 이상 걸리고 있습니다. 조폐공사는 화폐 뿐만 아니라 여권을 비롯해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등 국가 공인 신분증을 발행하는 기관입니다.

자. 오늘은 여권을 3~4일만에 초스피드로 받아볼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합니다.

여권을 구청에서 신청할 때 개별 배송으로 신청하면 가능합니다. 통상 여권은 구청을 방문해 발급을 신청합니다. 물론 수령도 구청에 가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권을 개별 배송으로 신청하면 자택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권을 개별 배송으로 신청하면 3~4일만에 집에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단,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개별배송은 종전 여권(녹색여권)은 안되고 현용여권(남색)만 가능합니다. 종전여권은 시 군 구청에서 교부판독을 한 뒤에 수령자에게 배달됩니다.

여권 발급시 꼭 챙겨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구청에 비치된 여권 발급 신청서, 여권용 사진 1매, 신분증입니다. 25세 이상의 병역 미필 남성의 경우에는 국외여행 허가서와 같은 병역관계서류가 있어야 하고, 미성년자일 경우 법정대리인 동의서와 대리인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합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