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부족 전남 "태국 근로자 모셔요"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1. 17. 17:15
조선업 등 인적교류 확대 협의
신속한 비자처리 등 협력 강화
신속한 비자처리 등 협력 강화
전남도가 조선업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태국 정부와 근로자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에 치중된 외국인 근로자 도입 국가를 다각화하려는 시도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6일 방콕에서 수찻 촘끌린 태국 노동장관을 만나 전남도와 태국 정부 간 조선업 및 제조업, 농·어업 근로자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전남도는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 등 조선 관련 기업이 선박 수주를 활성화하며 2025년까지 인력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지사는 태국 정부 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연간 조선업 기능 인력 2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 및 별도 쿼터 신설 400명 △외국 인력 도입을 위해 대기 중인 비자 신속 처리 등 최근 제도 개선 사항과 전남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인력 수요를 전달했다. 전남도는 조선업 등 기업에서 인력 수요를 파악해 요청하면 기초자치단체 간 인력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고 전남도와 태국 광역단체가 교류 확대로 이어지도록 태국 정부에 협력을 요청했다.
촘끌린 장관은 "태국에는 조선업뿐 아니라 제조업·농업 분야 인력도 많다"며 "태국 촌부리 지역에 조선 기능 인력, 제조업 인력이 많은 만큼 전남도와 촌부리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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