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수라장 된 '스카이 72'…사라진 '굿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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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정광윤입니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를 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골프장 운영사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법원이 부지를 공사에 돌려주기 위해 강제집행에 들어가면서 현장에선 충돌도 빚어졌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드넓은 골프장 잔디밭에 강제집행을 알리는 팻말이 꽂혔습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 부지를 소유자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돌려주라는 겁니다.
바로 전날까지 이용객들로 북적였던 골프장은 강제집행을 하려는 쪽과 막으려는 용역 직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양측 합쳐 1000명 넘는 인원이 소화기까지 뿌려가며 충돌했고 일부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골프장 측 용역: 정문으로 나가요. 정문으로 뭘 쥐구멍 같은 데로 나가시려고. 집행하려고 그래요. 집행 다했다며.]
[법원 용역: 좀 가자.]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용역을 동원한 건 골프장 내 식당 등을 운영하는 임차인들입니다.
이들은 새 골프장 운영사로 선정된 KX그룹이나 인천공항공사로부터 고용승계 등에 대한 보장부터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성희 변호사 / 골프장 임차인 측 대리인: 인천공항공사는 (고용승계를) 약속한 적도 없고 KX 측에서는 단 한 번도 세입자에 대해서 면담이나 협상을 한 적이 없어요.]
이런 와중에 정작 공사와 소송을 벌인 당사자인 스카이72 운영사 측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스카이72 관계자: 저희는 뭐 드릴 말씀이 없고 임차인 변호사 분이 입장을 말씀하셔야 할 것 같거든요.]
인천공항공사는 강제집행에 실패한 나머지 부지에 대해선 추후 다시 집행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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