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서 뺀 자금 은행으로 작년 11월 예적금 58조 늘어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2023. 1. 17. 17:15
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정기예·적금 규모가 역대 최대인 58조원 넘게 증가하며 시중 통화량은 8개월 연속 불어났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중 통화량은 광의통화(M2) 기준 3785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달보다 27조3000억원(0.7%) 늘어났다.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현금화가 쉬운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해 시중 통화 유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전월보다 58조4000억원 늘어났다. 2001년 12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전달에 이어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지속 상승하며 고금리를 좇아간 자금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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