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2'·'경성크리처'→'레벨 문'…넷플릭스 신작 라인업 공개
현재 화제몰이 중인 '더 글로리' 파트 2를 비롯해 '경성크리처' '스위트홈 2' 등 한국 작품은 물론 배두나가 출연하는 '레벨 문' 등 다양한 넷플릭스 기대작이 올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넷플릭스는 오늘(17일) '더 글로리' 파트 2를 비롯해 '경성크리처' '택배기사' '도적: 칼의 소리' 'D.P. 시즌 2' '스위트홈 시즌 2' 등 28편의 한국 작품은 물론 '레벨 문' '리프트' '익스트랙션 2' '유유백서' 등 글로벌 기대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1945년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에 크리처 장르를 더한 '경성크리처', 급격한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 배경 SF물 '택배기사', 일제강점기의 간도에서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를 비롯해 '너의 시간 속으로' '마스크걸' '사냥개들' '셀러브리티' '연애대전'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종말의 바보' '퀸메이커' 등 새로운 한국 시리즈가 출격한다.
또한 올해는 다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도 대거 포진해 있다. 지난해 공개한 넷플릭스 한국 영화 '카터'는 스트리밍 후 28일 동안 6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중 역대 9번째로 높은 시청 시간(2022년 말 기준)이었다.
넷플릭스는 "2022년이 시작을 알렸다면, 2023년은 넷플릭스와 한국 영화계의 동행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는 20일 공개하는 SF 영화 '정이'를 시작으로 한국 액션 누아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펼칠 '길복순',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쫓는 숨 막히는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독전 2'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발레리나' '승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포함한 총 6편의 한국 영화가 올 한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파트와 시즌으로 찾아올 화제작들 역시 기대를 모은다. 모두가 기다려온 화제작들이 후속 파트와 새로운 시즌으로 화려한 귀환을 신고한다.
1월 둘째 주 8248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고, 총 62개 국가의 톱 10을 장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더 글로리'의 파트 2가 오는 3월 공개된다. 한국형 크리처 장르의 새 지평을 연 '스위트홈' 시즌 2, 탈영병 체포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공감과 질문을 동시에 던진 'D.P.' 시즌 2 역시 긴 기다림을 끝내고 팬들을 찾아간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 예능과 다큐멘터리 라인업도 강화했다. 오는 24일 공개하는 '피지컬: 100'에 이어 '데블스 플랜'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19/20' 등 서바이벌에서 청춘 예능까지 다채로운 소재의 넷플릭스 한국 예능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한국 다큐멘터리 라인업 역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을 찾는 여정을 그린 '노란문: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가제)'가 올해 공개 예정이다. 3월 3일에는 기록으로 남겨야 할 정도로 충격적인 대한민국 현대사 속 자칭 '메시아'들, 그리고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찾아 풀어내는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공개한다.
국내 라인업뿐 아니라 해외 라인업 역시 마련돼 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이름 높은 흥행 감독 잭 스나이더와 배우 배두나의 만남으로 화제인 '레벨 문'은 물론 '리프트' '익스트랙션 2' '하트 오브 스톤' 등 글로벌 영화 라인업은 벌써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1990년 일본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를 시작해 액션 만화의 전설로 회자되는 원작을 기반으로 한 '유유백서', '스펜서'·'재키'를 연출하며 이름을 알린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뱀파이어 소재 넷플릭스 칠레 영화 '엘 꼰데'(El Conde) 등도 팬들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지난해 넷플릭스 회원의 60% 이상이 1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시청하고, 90개국 이상에서 한국 시리즈와 영화가 넷플릭스 주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며 "이제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시대정신이자,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투자와 실험을 통해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구독의 가치를 회원분들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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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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