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완성형 ‘트롯돌’ 완성시키나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미스터트롯2)이 ‘완성형 트롯돌’의 탄생을 예고했다.
‘미스터트롯2’ 제작진은 지난 12일 본선 1차전 장르별 팀 미션 레전드 무대를 공개하며 다양한 트로트의 맛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중 멤버들의 뛰어난 개인 기량과 최강 팀워크 등으로 올하트를 받은 우승부, 대학부, 아이돌부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주 장르를 버리고 남진의 ‘오빠 아직 살아있다’로 대반격을 꾀한 우승부(진해성, 나상도, 안성준, 재하, 박세운, 오주주)는 찐한 라틴 트로트 맛을 선보이며 경연이 베테랑 초대가수 무대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우승부의 레전드 무대에 마스터들은 “흔들림이 없었다” “완벽했다” “그냥 공연이었다”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몸치’ 진해성은 맹연습으로 난도 높은 라틴 댄스를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전원 올하트로 마스터 에심을 통과한 ‘하트 사냥꾼’ 대학부(박지현, 강태풍, 장송호, 최수호, 강재수, 임채평, 윤준협)는 장민호의 ‘사랑해 누나’로 또 한 번 파란을 일으켰다. 과잠(확과 점퍼)을 입고 등장한 대학부는 누나를 향한 풋풋한 감정을 표현한 아기자기한 무대로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1절 이후 셔츠와 넥타이를 푼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변신해 반전 매력도 꾀했다.
원곡자인 장민호는 “제가 불렀을 땐 왜 이렇게 반응이 없었나 이 분들의 무대를 보고 확실히 알았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오랜 기간 트레이닝을 받고 완벽하게 준비된 팀의 데뷔 무대를 보는 듯 했다”며 “안부터 보컬까지 잘 짜여진 아이돌 그룹 같았다”고 말했다.
극장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아이돌부(성민, 박겅우, 선율, 한태이, 성리)는 크롭 셔츠, 시스루, 상체 노출 등으로 아찔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돌부는 김지애는 ‘몰래한 사랑’으로 현역 K팝 아이돌 그룹의 축하 공연을 방물케 했다. 이들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초대 가수 같다” “이렇게 트로트 그룹을 만들면 안 되나” “월드투어를 돌아도 손색 없다” 등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작진은 “팀 미션에서 올하트를 받은 우승부, 대학부, 아이돌부 무대는 그대로 콘서트장으로 옮겨 놓아도 될 만큼 이미 완성형”이라며 “이런 수준을 계속 이어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멋진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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