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싸움, 미스유니버스 의상 비방으로 번져..."미 패권주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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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싫어하는 러시아의 반감이 미인대회 의상을 비방하는 데까지 번졌습니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의 앵커 아나톨리 쿠지체프는 16일 미국 대표로 미스 유니버스에 등극한 알보니 게이브리얼(28)의 복장을 '미국 패권주의의 상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사람을 올려놓은 미국의 아폴로11 우주선과 현재 진행 중인 아르테미스 계획 등에 경의를 표하려고 이번 의상을 준비했다는 것이 게이브리얼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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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싫어하는 러시아의 반감이 미인대회 의상을 비방하는 데까지 번졌습니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의 앵커 아나톨리 쿠지체프는 16일 미국 대표로 미스 유니버스에 등극한 알보니 게이브리얼(28)의 복장을 '미국 패권주의의 상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모델인 당시 게이브리얼은 성조기가 달린 국기봉을 한 손에 들고 머리 위로 달, 등 뒤로 별이 펼쳐진 옷을 입고 무대에 나섰습니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사람을 올려놓은 미국의 아폴로11 우주선과 현재 진행 중인 아르테미스 계획 등에 경의를 표하려고 이번 의상을 준비했다는 것이 게이브리얼의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 게이브리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69년 7월 20일 달 착륙 임무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주목할 성취 가운데 하나"라며 "미국을 다시 달에 데려가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여성이 관여했다"고 옷에 담은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쿠지체프는 그러나 "저건 상징적으로 저 사람이 속한 나라의 힘을 보여준다"며 "지구뿐만 아니라 전체 우주가 자기네 것이라는 주장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 상상력이 충격을 받았다"며 "저건 미국의 오만과 편견을 상징하며 게이브리얼이 전체 우주를 자기 어깨에 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쿠지체프는 게이브리얼의 의상을 러시아 대표로 대회에 나온 안나 리니코바의 의상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옷에 대해 하나도 모르겠지만 어쩐지 상당히 우아한 것 같다"며 "의상의 이름은 '러시아 제국의 왕관'"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영방송은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대중의 반미감정을 자극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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