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김성태 행장 첫 원샷 인사 '2252명 승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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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김인태·김운영 그룹장 등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 총 2252명이 승진‧이동한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일 새로 취임한 내부 출신 김성태 행장의 첫 '원샷 인사'다.
우선 신임 부행장에 김인태 본부장을 혁신금융그룹장으로, 김운영 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승진시켰다.
한편 김 행장이 내부 승진해 취임하면서 비운 전무이사 자리는 이번 인사에서 채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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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개발본부와 마이데이터·금융사고 담당팀 신설도
IBK기업은행은 김인태·김운영 그룹장 등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 총 2252명이 승진‧이동한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일 새로 취임한 내부 출신 김성태 행장의 첫 '원샷 인사'다. ▷관련기사: '내부출신' 김성태 행장이 보여줄 기업은행 색깔은?(1월16일)
기업은행은 "이번 인사는 '튼튼한 은행', '반듯한 금융'을 지향하는 김성태 은행장 취임 후 시행한 첫 정기인사"라며 "은행장의 '공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신임 부행장에 김인태 본부장을 혁신금융그룹장으로, 김운영 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승진시켰다.
김인태 부행장은 기업은행의 영업 중추인 반월·시화, 구로·가산 지역본부장을 거치며 코로나 관련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위기극복 능력을 인정받았다. 풍부한 현장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금융기관 역할 강화가 새 임무다.
김운영 부행장은 검사본부장을 거친 내부통제·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다. 앞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기업은행의 상품·서비스를 개선하는 체계 마련을 책임지게 됐다.
본부장급으로는 영업현장에서는 4명, 본부에서 6명 등 10명이 승진했다. 현장에서 윤동희 무역센터지점장이 강서·제주지역본부장, 곽인식 반월중견기업센터장이 중부지역본부장, 조민희 화성발안지점장이 경서지역본부장, 김원섭 구로중앙지점장이 중국유한공사법인장으로 승진했다.
본부에서는 백창열 비서실장이 남부지역본부장, 홍석표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이 경남지역본부장, 박일규 경영관리부장이 인사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박태상 디지털기획부장은 경제경영연구실장, 윤석연 수탁부장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정성진 경제경영연구실장은 검사본부장으로 올라섰다.
이번 인사와 동시에 조직개편도 시행됐다. 기업은행은 IT개발본부를 신설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디지털 전환 개발 주도를 맡겼다. 또 기존 '마이데이터사업셀(Cell)'을 정식조직인 '마이데이터사업팀'으로 편제했고, '금융사기예방팀'과 '사고분석·대응팀'도 새로 꾸렸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2년 조준희 전 행장이 도입한 '원샷 인사'를 매년 1월과 7월에 시행하고 있다. 모든 직급의 승진과 보직 이동 등을 단번에 진행해 붙은 이름이다.
한편 김 행장이 내부 승진해 취임하면서 비운 전무이사 자리는 이번 인사에서 채워지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자회사 8곳의 대표도 선임할 에정이다. 현재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연금보험, IBK신용정보, IBK시스템 등 대표 임기가 끝났고, IBK저축은행, IBK서비스 등도 곧 대표 임기가 종료된다.
윤도진 (spoon5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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