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김해시서부보건소 개소…“서부권역 공공보건 강화”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3. 1. 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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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의료기기 업종전환 수요기업 모집 예정
김해시, 8대 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 본격 추진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김해시는 서부권역(장유·진영·진례·한림) 23만 주민들의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담당할 김해시서부보건소 개소식을 17일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시는 서부지역 주민의 요구를 최우선 반영한 '주민 친화형 보건소'를 지향하기 위해 기존 '과' 단위로 운영되던 서부건강지원센터를 '국' 개념의 보건소로 승격했다.

김해시서부보건소는 3과 12팀으로 운영된다. 이곳은 신속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선별진료소, 2층에 고령화에 따른 치매 예방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생활 실천사업을 위한 건강증진과, 3층에 시민이 만족하는 선진 식품 환경 조성을 위한 위생과가 배치됐다. 

강선희 보건관리과장은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주민 밀착형 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하고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거주지에 관계없이 공평하고 평등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월17일 열린 김해시서부보건소 개소식 모습 ⓒ김해시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의료기기 업종전환 수요기업 모집 예정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진흥원)은 오는 2월부터 경남테크노파크·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의료기기 업종전환 수요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오는 2월부터 약 23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업종전환(추가) 기업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진흥원은 앞서 2021년부터 경남지역 제조기업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기업으로 업종전환·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년간 업종전환 33개 회사, 이를 통한 사업화 매출액 34.4억원, 신규고용 90명을 창출했다. 

지난 2년간 진흥원이 다방면으로 의료기기 업종전환을 지원했지만, 실제로 의료기기 사업을 추진하고 싶어도 망설이는 기업이 많은 실정이다. 복잡한 규제와 인허가 절차, 불확실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진흥원은 이러한 애로 기업을 위해 의료기기 업종전환 가이드라인 수립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지원, , 시험분석·인증·허가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호 진흥원 원장은 "기업은 시장변화에 맞춰 가야 하며, 전통산업 위기 극복의 좋은 대안 중 하나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아이템을 찾는 것" 이라며 "진흥원이 도울테니 상담이 필요한 기업은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달라"고 했다.

◇ 김해시, 8대 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 본격 추진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시민의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둔 8대 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해시는 연휴가 시작되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총 330여 명이 투입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상황과 민원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우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연휴 전 추가 접종과 개인 방역 수칙 준수 등 생활 방역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를 지속 운영하고, 코로나19 상황실과 행정안내센터를 24시간 가동해 방역에 나선다. 

김해시는 전년 대비 다소 짧은 연휴 기간으로 귀성·귀경 차량 혼잡이 예상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증감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민·관·경 합동으로 전통시장과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주정차 혼잡 구간을 관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민생 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김해시는 김석기 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물가안정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김해시는 물가 공급망 유통체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불법 유통 식품을 단속한다. 16개 설 성수품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김해시 누리집에 게시해 가격 인상을 억제하고, 합리적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김해시는 연휴 기간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불시 상황에 초동 대응할 계획이다.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 활동도 철저히 추진한다. 깨끗한 도시환경 유지를 위해 연휴 전 민관합동 대청소를 진행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일상 회복 후 맞이하는 첫 설인 만큼 귀성·귀경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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