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챔스 우승 감독’에 다가온 징크스, “나가라고 하기 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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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재건이란 목표를 달성한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이 위기에 빠졌다.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옛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던 팀을 완전히 바꿔놨다.
클롭 감독의 위기론이 나오는 이유다.
리버풀과 7년째 동행을 이어 온 클롭 감독은 올 시즌 시작과 함께 8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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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명가 재건이란 목표를 달성한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이 위기에 빠졌다.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옛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던 팀을 완전히 바꿔놨다.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리버풀에 뚜렷한 색깔을 부여하며 서서히 위상을 찾았다.
특히 2020년에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리버풀의 첫 우승이자 30년 만에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컵 1회, FA컵 1회 등 확실한 우승 경쟁 팀으로 만들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무후무한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하기도 했다. 비록 FA컵, 리그컵 우승에 그쳤지만, 리그에선 승점 1점 차 2위, 챔피언스리그에선 준우승을 거뒀다.
그렇기에 올 시즌 리버풀의 모습은 더 낯설다. 현재 리버풀은 8승 4무 6패로 리그 9위에 처져있다. 선두 아스널(승점 47)에는 19점 뒤처져 있고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8)에는 10점 모자란다.
지난 시즌 38경기를 치르며 단 2패만 허용하고 26실점 했지만, 이번 시즌엔 벌써 6패에 25실점 중이다.
여기에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지난 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는 졸전 끝에 0-3 완패를 당했다. 리그 2연패. 리그컵에선 이미 탈락했고 FA컵은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클롭 감독의 위기론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묘한 징크스도 겹쳤다. FSV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쳤던 클롭 감독은 모두 7년의 세월을 끝으로 작별을 고했다. 그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한 결과였다.
리버풀과 7년째 동행을 이어 온 클롭 감독은 올 시즌 시작과 함께 8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숫자가 달라지며 징크스를 터는 듯했지만 결국 다시 위기를 마주하게 됐다.
결국 클롭 감독의 불투명한 미래를 전망하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위기론이 커지고 있지만 일단 그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클롭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를 통해 “감독의 거취에 변화가 생기거나 다른 많은 게 바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나에게 말하지 않는 한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끝까지 싸워 반등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클롭 감독은 “그 말은 아마 우리가 다른 걸 바꿔야 할 시점이 있다는 의미다. 여름이든 언제든 보게 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난 그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있고 우린 더 나은 축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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