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VKIST' 준공식 참석…"한-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교두보"

김승민 기자 2023. 1.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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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7일(현지시간) 한국 최대 규모 무상원조 사업이자 양국 기술협력의 상징 격인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Vietnam-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의 협력사업은 건물을 지어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VKIST가 한-베간 과학기술 협력의 핵심 교두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 지지와 성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함께 하노이시의 VKIST를 찾아 "VKIST 설립 사업은 한국이 전세계에 실시한 무상원조 사업 중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국가 R&D 연구소 설립을 지원한 사업"이라며 "베트남이 응용기술 개발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혁신적 연구 활동은 한-베트남 협력의 상징인 VKIST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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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 무상원조 사업중 최대 규모"
한국, 코이카 ODA 3500만불 지원
"베트남, 현대 산업국가 건설하길"
베트남 국회의장 "계속 동행 기대"

[하노이=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시에 위치한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Vietnam-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준공식에 참석해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3.01.17. ksm@newsis.com


[하노이=뉴시스] 김승민 기자 =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7일(현지시간) 한국 최대 규모 무상원조 사업이자 양국 기술협력의 상징 격인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Vietnam-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의 협력사업은 건물을 지어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VKIST가 한-베간 과학기술 협력의 핵심 교두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 지지와 성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함께 하노이시의 VKIST를 찾아 "VKIST 설립 사업은 한국이 전세계에 실시한 무상원조 사업 중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국가 R&D 연구소 설립을 지원한 사업"이라며 "베트남이 응용기술 개발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혁신적 연구 활동은 한-베트남 협력의 상징인 VKIST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벤치마킹한 VKIST는 2012년 응우옌 떤 중 당시 베트남 총리가 방한했을 때 요청으로 사업이 시작됐다. 한국은 무상원조 최대 규모인 3500만 달러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ODA를 통해 지원했고, 베트남도 3500만 달러를 투입해 7000만 달러가 들어갔다.

현재 36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환경·디지털·4차산업혁명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원장은 부이 테 쥬이 과학기술부 차관이 겸한다.

김 의장은 "한국의 KIST도 과학기술 기반을 확립함으로써 반세기 만에 한국의 산업화를 이룩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며 "연구개발을 선도함으로써 베트남이 현대화된 산업국가를 건설하는 데 여러분이 일등공신이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은 "VKIST 설립 지원사어븐 양국 정부간 과학기술 협력의 결실"이라며 "베트남 정부와 인민을 대표하여 베트남 과학기술 발전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동행하는 한국 정부와 국민, 양국 유관기관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후에 의장은 이어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강화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베트남 측은 VKIST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동행을 약속한다. 한국 측의 동행과 계속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 의장과 함께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 윤석진 KIST 원장,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도 후에 의장 외에 후잉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 부이 테 쥬이 과학기술부 차관(VKIST 원장), 부이 반 끄엉 국회사무총장 등이 나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응우옌 푸 쫑 당 서기장(국가 서열 1위), 팜 밍 찡 총리(3위),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4위) 등 베트남 요인들을 연달아 만나는 의회정상외교에 나선다. 이번 순방의 핵심 일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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