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신입’ 이직 타이밍은 언제?…면접은 오후보다 ‘오전’
17일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에서 연재하는 ‘신입취업단상’에 ‘중고신입, 그것이 알고싶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욱’이라는 필명의 글쓴이는 한화 계열사, DB 지주사, 신세계 계열사, 국내 손해보험사 등을 거쳐 현재 한 대기업 그룹연수원에서 인재 육성 업무를 맡고 있다.
글에 따르면 중고신입의 적절한 이직 시기는 ‘입사 1년 전후’다. 1년 이하는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1년을 넘어가면 차라리 3년차 경력직 공채에 지원하는 것이 낫다는 설명이다.
글쓴이는 인사 담당자들이 1년~1년 6개월 정도 재직한 중고신입을 가장 선호한다고 전했다.
1년 전후로 중고신입에 도전한다면 직전 회사 재직 경력을 밝히는 것을 권장한다.
글쓴이는 “다시 지원하려는 직무와 맞든 안 맞는 꼭 적고 중고신입임을 어필해야 한다”며 “직무가 같으면 좋고 다르더라도 적는 것이 ‘쌩신입’들보다 는 회사의 생리를 알고 빨리 적응하고 배울 수 있는 사람임을 어필하는 무기”라고 설명했다.
경력을 허위로 적는 것뿐만 아니라 누락하는 행위도 입사 이후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사실 그대로 밝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중고신입을 노린다면 자기소개서를 쓸 때 지원동기에 초점을 맞춰 작성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존 회사를 떠나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일반 신입 지원자들과 차별화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마찬가지로 면접 과정에서도 이직 사유를 설득력 있게 강조할 수 있어야 한다.
글쓴이는 “‘원래 하고 팠던 직무의 비전’ 혹은 ‘원래 관심있던 산업군에 대한 나의 미래와 플랜’ 등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좋다”며 “이렇게 말했을 때 태클 건 면접관 한 명도 못 봤다”고 했다.
반차를 써서 면접을 봐야 한다면 오후보다 오전이 낫다. 오후 반차를 사용하면 오전 업무 중 발생하는 돌발 변수에 따라 면접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글쓴이는 “오전에 괜히 심리 상태가 싱숭생숭 해서 주변 동료들한테 들킬 수도 있다”며 “또 캐주얼로 출근하는 직장의 경우 갑자기 정장을 입고 출근하면 눈치가 보일 수 있고 따로 옷을 챙겨가기도 나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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