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2차 공청회 개최…‘미래교육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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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1차 공청회가 스마트기기 보급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 수렴이 목적이었다면 이날 공청회는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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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17일 전북교육청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 관련 2차 공청회’가 개최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1차 공청회가 스마트기기 보급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 수렴이 목적이었다면 이날 공청회는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대전환과 미래교육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청회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관계자와 전북도의회 교육위원, 교육단체 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부산시교육청 미래인재과 김성율 장학사의 ‘부산시교육청 학습용 스마트기기 보급사례’를 주제로 한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이일수 연구원이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과 운영’을,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전종호 연구위원이 ‘디지털 사회 학교 교육’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도 진행됐다. 전라북도의회 김성수 의원, 전북교사노조 서영배 초등부위원장, 전북교총 박지웅 청년위원회 위원장, 전교조 전북지부 고종호 정책실장은 디지털 대전환에 맞는 교육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들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다만 스마트기기 중독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도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함께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의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21.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전북의 학생들은 기초학력에 이어 디지털 리터러시도 전국 최하위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취임 이후 에듀테크 기반 미래 교육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학생 교육용 스마트 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에듀테크 인프라 투자와 함께 선생님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수업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교실환경을 만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온라인으로 격려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 부총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정부의 역할은 첨단 기술을 교사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고 이를 위해 교육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특히 농어촌 지역 학교들이 에듀테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북교육청과 협의해 군 지역에 AI시범학교 도입과 같은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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