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 "새 병원 축소계획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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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 축소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전문의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한 결과 회원 98%가 기획재정부 결정을 불수용하기로 했다며 기재부가 통보한 신축 이전 사업 규모로는 국립중앙의료원이 부여받은 필수 중증 의료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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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 축소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전문의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한 결과 회원 98%가 기획재정부 결정을 불수용하기로 했다며 기재부가 통보한 신축 이전 사업 규모로는 국립중앙의료원이 부여받은 필수 중증 의료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의회는 이어 감염병 위기 등의 재난 상황에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임상적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1천 병상 이상의 규모로 병원이 신축돼야 한다면서 단순히 진료권 내 병상 수라는 산술적인 기준으로 병원 신축 규모가 결정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1958년 설립된 중앙의료원은 비좁은 공간과 시설 노후화로 2003년부터 이전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코로나19 등으로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국가 의료체계 내 역할이 커지면서 병원을 의료원 인근 미국 공병단 터로 이전하고, 중앙감염병병원을 함께 짓는 사업이 추진돼왔지만, 최근 기재부는 보건복지부가 신청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통보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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