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트서 흉기 들고 난동부리던 괴한, 전직 군인이 제압 [영상]

정재우 2023. 1.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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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대형 마트에서 흉기를 든 채 고성과 함께 난동을 부리던 괴한이 전직 군인에게 일격을 당하며 제압됐다.

  그러던 중, 괴한의 뒤에 있던 흰색 상의 차림의 건장한 흑인 남성 고객이 매장에 놓여져있던 차단봉을 조용히 감싸쥐었다.

흑인 고객은 기회를 엿보던 중 차단봉을 들어 괴한의 등을 힘껏 내리쳤다.

괴한을 제압한 고객은 군인 출신인 드마리오 데이비스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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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캐롤라인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괴한(가운데·붉은 상의). 폭스뉴스 영상 캡처
 
미국의 대형 마트에서 흉기를 든 채 고성과 함께 난동을 부리던 괴한이 전직 군인에게 일격을 당하며 제압됐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인에 위치한 월마트의 계산대 앞에서 붉은 상의를 착용한 흑인 남성이 작은 주머니칼을 휘두르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는 칼부림을 하며 허공에 대고 고함을 치거나 자신을 만류하는 고객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직원들과 고객들은 이 남성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채 상황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다.

고객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말싸움을 벌이는 괴한. 폭스뉴스 영상 캡처
 
그러던 중, 괴한의 뒤에 있던 흰색 상의 차림의 건장한 흑인 남성 고객이 매장에 놓여져있던 차단봉을 조용히 감싸쥐었다. 

흑인 고객은 기회를 엿보던 중 차단봉을 들어 괴한의 등을 힘껏 내리쳤다.

그러자 주변의 고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의기양양하게 소리를 지르던 괴한은 칼을 놓치며 바닥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다른 고객이 다가와 칼을 빼앗았다.

한 고객에게 제압되는 괴한. 폭스뉴스 영상 캡처
 
이후 괴한은 출동한 경찰 2명에 결박돼 체포됐다. 괴한은 “나는 아무 짓도 안했다”고 외치며 격렬히 저항했지만 이내 손목에 수갑이 채워졌다.

괴한을 제압한 고객은 군인 출신인 드마리오 데이비스씨였다.

데이비스씨는 “흉기를 든 괴한을 아들이 발견했을 때부터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며 “그는 칼을 휘두르며 여성 직원의 책상으로 다가갔고, 다른 직원들과 고객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 고객이 그를 말려보려 했지만 괴한은 그 고객의 얼굴에 칼을 휘둘렀다”며 “그 순간 군대에서 훈련받은 것이 생각났다. 나는 차단봉 쪽으로 조용히 다가갔고 그를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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