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디올→발렌티노’ 앰버서더 발탁…패션 브랜드도 접수[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과 슈가가 각각 명품 패션 브랜드 디올과 발렌티노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는 1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를 발렌티노의 브랜드 앰버서더러 발탁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글로벌 팝 아이콘으로 거듭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이자 래퍼,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그리고 퍼포머로서 끊임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왔다.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음악 세계를 통해 가치를 전달하고 변화를 끌어낸다.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엘파올로 피춀리에게 ‘디바’는 디메종의 가치를 전달하고, 나아가 변화를 이끄는 진정성, 진보적 이상, 다양성의 본질이다.
발렌티노는 슈가의 이러한 점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디바(DI.VAs)’에 어울린다고 판단해 앰버서더로 선정하면서 “슈가는 다면적인 아티스트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통역사이며, 자신의 재능과 작업들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진정성을 담아 자신을 표현한다. 그는 디바가 상징하는 다양성, 포용성, 창의성, 열정을 포함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우리는 그와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업들을 함께할 것을 확신한다”라고 슈가와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멤버 지민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됐다.
지민은 21세기 팝 아이콘 BTS 의 멤버이자 춤, 노래, 작곡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이름을 빛내고 있는 아티스트다. 또한,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끌어가 모든 행보에 주목을 받고 있어 이번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 소식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올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킴 존스가 BTS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했던 지난 2019 년부터 이어져 온 지민과 디올 하우스의 특별한 인연은 더욱 공고해질 예정이다”라고 지민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1년 그룹 전체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글로벌 앰버서더로 뽑힌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과는 다르게 지난해까지 멤버 개인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방탄소년단이 솔로 활동을 선언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패션 브랜드들은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셀럽들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들의 스타 파워를 이용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들은 이에 적합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멤버들 중 아직 글로벌 엠버서더가 되지 않은 뷔, 제이홉, 정국, RM 그리고 진이 어느 브랜드와 함께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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