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봐주는 친인척에 월 30만원…서울시, 8월부터 돌봄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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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시장의 역점 사업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안심돌봄·편한외출·건강힐링·일상생활균형 등 4개 분야 28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일상생활균형 분야에선 엄마·아빠의 가사노동을 줄여주고,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6월부터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가사 돌보미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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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장려금도 최대 240만원
올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2000억원 투입
오세훈 서울 시장의 역점 사업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안심돌봄·편한외출·건강힐링·일상생활균형 등 4개 분야 28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시는 기존 사업을 포함해 5년(2022∼2026)간 총 14조7000억원을 투자하며, 올해는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심돌봄 분야에선 양육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긴급돌봄과 공적 돌봄 인프라를 확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우선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이 한 달에 40시간 이상 아이를 돌보는 가정에 아이 1명당 돌봄비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형 아이 돌봄비 지원사업'이 8월부터 시행된다. 만 2세 이하 자녀가 있고,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생길 수 있는 기준 중위소득 150%(3인 가구 기준 월 665만3000원) 이하 가구가 대상이다.
갑자기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하거나 아이가 아플 때 긴급·일시돌봄을 제공하는 틈새돌봄 서비스는 다음 달 시작된다. 자치구별로 지역아동센터 1곳을 지정하며, 이용기간은 1주∼3개월이다.
서울시 대표 보육모델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지난해 40개 공동체(160곳)에서 올해 60개 공동체(240곳)로 확대된다. 또 서울시 공보육 브랜드 서울형 어린이집은 올해 104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이미 문을 연 50곳을 포함해 올해 100곳을 개관한다.
편한외출 분야에선 '서울엄마아빠택시'가 5월부터 운영된다. 24개월 이하 영아를 키우는 가정이 대상이고, 영아 1인당 연 10만원의 카시트가 장착된 전용 택시 이용 바우처가 지원된다.
성별·개인 특성에 상관없이 양육자 누구나 아동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아용 변기와 세면대, 유아 거치대, 기저귀 교환대 등을 갖춘 가족화장실은 올해 49곳, 2026년 160곳으로 확대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지난해 348곳에서 올해 500곳으로 확대된다.
건강힐링 분야에선 초보 부모에게 출산과 양육 정보를 알려주는 '서울시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와 '육아 전문가 양육코칭 지원'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일상생활균형 분야에선 엄마·아빠의 가사노동을 줄여주고,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6월부터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가사 돌보미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서울에 사는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구가 대상이다. 가족 돌봄에 공백이 있거나 만 12세 이하(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우선 지원된다.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은 9월부터 지급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인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로 육아휴직 급여를 받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육아휴직을 한 지 6개월이 지나면 60만원, 12개월이 지나면 6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엄마, 아빠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한 경우에는 장려금을 포함해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3월 육아휴직자부터 적용한다.
'퇴근길 가정 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사업'은 다음 달부터 만 18세 이하 가정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양육 애로를 조금이나마 덜고 아이 키우는 엄마·아빠가 존중받는 문화를 퍼뜨리는 데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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