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공백 깬' 시그니처, 시그니처 될 '오로라' [종합]

김지하 기자 2023. 1. 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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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컴백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시그니처(Cignature)가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시그니처(채솔 지원 셀린 벨 세미 도희 클로이)의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리틀 오로라’(My Little Aurora)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17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가수 윤하가 맡았다.

‘마이 이틀 오로라’는 지난 2021년 11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디어 다이어리 모먼트’(Dear Diary Moment) 이후 1년 2개월 만의 신보다.

길다면 긴 공백을 깬 멤버들은 공백기를 보컬, 언어 레슨 등에 투자했다고 했다. 또 각자의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새 앨범을 준비했다고 했다며, 새 앨범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채솔 “지난번에 보여드렸던 앨범보다 조금 더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떨리고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하다. 시그니처의 색다른 모습 보여드리려고 멤버들과 노력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클로이는 “조금 떨리지만 기분 좋은 떨림인 것 같다. 우리도 기다렸고 오랜만인 만큼 팬들도 기다렸을 거다. 기대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앨범이 공개되면 다 같이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앨범에는 ‘아이엠 오케이’(I’m Okay) ‘오로라’(AURORA) ‘팰러스’(PALACE) ‘퍼레이드’(PARADE) 등 시그니처만의 색이 뚜렷한 트랙들이 실렸다.

지원은 “시그니처만의 색이 뚜렷한 완성도 있는 트랙과 음악적 완성도, 가사에 신경 많이 썼다. 모두가 가진 자기만의 꿈과 이상을 찾아 나서는 소녀들의 설렘을 다양한 방식으로 앨범에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베리는 “수록곡들을 시그니처와 어울리는 색들로 표현하기 위해 멤버들과 상의도 많이 하고 녹음하거나 안무연습을 할 때 노래 한 소절 동작 하나에도 감정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노랫속 가사를 잘 들어보시면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는 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타이틀곡 ‘오로라’는 꿈에 그리던 오로라를 만나러 가는 소녀들의 운명적인 동행을 그린 설렘 가득한 곡이다. 신나고 경쾌한 EDM 하우스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귀엽고 상큼한 노랫말, 시그니처의 보컬 색깔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윤하는 “‘오로라’는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곡이다. 누가 불러야 어울릴까 생각했을 때 딱히 떠오르는 팀이 없는 것을 보면 시그니처만의 시그니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극찬했다.

멤버들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시그니처 멤버들의 상큼하고 청량한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서 빨리 연습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특히 ‘오로라’는 ‘아리송(ARISONG)’ ‘보이프렌드(Boyfriend)’에 이어 인기 안무가 리정이 또 한 번 안무 메이킹에 참여했다.

세 번째 협업에 대해 셀린은 “리정 안무가와 이번에 또 좋은 기회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리정 안무가 덕분에 ‘오로라’가 더 귀엽고 상큼하게 돋보일 수 있도록 퍼포먼스가 완성될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이 자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리정이 특별히 첨언을 한 부분이 있냐는 윤하의 질문에는 “‘아리송’을 해줬을 때부터 보시는 분들이 우리 에너지를 한 번에 확, 와닿게 느낄 수 있도록 합을 잘 맞춰달라고 한 게 포인트였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안무를 위해 특히 뛰는 연습을 열심히 했다며 “뛰는 박자와 착지하는 박자를 맞췄다”라고 덧붙였다.

전작 ‘디어 다이어리 모먼트’ 발매 당시 새 멤버 도희, 클로이를 영입하며 그룹 정체성을 선명하게 각인시킨 시그니처는 곡 발매와 동시에 벅스 실시간 차트에 전곡을 진입시키며 주목받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세운 목표 역시 정체성 확립이었다. 지원은 “이번 앨범을 계기로 시그니처가 여러 장르의 음악 소화할 수 있다는 것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멤버들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외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멤버들은 “‘오로라’ 활동을 최선을 다해서 한 후 좋은 기회가 생기면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꼭 만들고 싶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9엔터테인먼트]

시그니처 |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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