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정치 외압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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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두고 금융노조가 '정치 외압'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최근 BNK금융 회장 최종 후보 선정에 대해 금융당국이 관치 인사 우려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일어난 것은 BNK금융지주가 단순히 금융지주사가 아닌 부산경남의 지역공공재로서 차지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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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선임 올바르게 이뤄지도록 끝까지 경계 목소리 낼 것"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BNK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두고 금융노조가 '정치 외압'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7일 성명서를 내고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이 올바르게 이뤄지도록 BNK금융지주 임직원과 지역민들을 대신해 끝까지 경계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노조는 "최근 BNK금융 회장 최종 후보 선정에 대해 금융당국이 관치 인사 우려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일어난 것은 BNK금융지주가 단순히 금융지주사가 아닌 부산경남의 지역공공재로서 차지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당선 이후 줄곧 법에 의한 공정을 외치던 윤석열 정부가 오히려 불공정한 낙하산 인사를 주문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비단 이번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사례뿐만 아니라, 그동안 당연시됐던 금융권 낙하산의 고질병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사회는 BNK금융지주가 단순히 지역을 거점으로 삼은 일개 금융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사회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공공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또 "최종 후보는 지역공공재로서 BNK금융지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인재 채용과 금융소외계층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회적책임의 실천 검증과 철저한 경영 능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이사회가 상식적이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오는 19일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59) 부산은행장 등 3명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거쳐 회장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앞서 김지완 전 회장이 자녀 관련 특혜 의혹 등으로 조기 사임하면서 현재 회장 자리는 공석이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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