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새해 하루도 빠짐없이 개미 판 날 오르고 산 날 내렸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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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개미(소액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사모은 날엔 주가가 떨어지고, 판 날에는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시장에선 오래 전부터 자본력이 강한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이 큰 주가 흐름을 주도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왔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안타깝게도 외국인·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단순히 받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경향성이 높은 게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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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새해들어 개미(소액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사모은 날엔 주가가 떨어지고, 판 날에는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0.47포인트(0.85%) 내린 2379.39로 끝났다. 이로써 앞서 9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엔 제동이 걸렸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12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18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지만, 31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기관에 밀려 코스피 지수가 밀리고 말았다.
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개인이 순매도세를 보였던 날 코스피 지수는 어김없이 상승했고,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였던 날은 반대 결과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2023년 들어 열렸던 12거래일동안 이 같은 흐름은 하루도 틀리지 않고 벌어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시장에선 오래 전부터 자본력이 강한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이 큰 주가 흐름을 주도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왔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안타깝게도 외국인·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단순히 받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경향성이 높은 게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12거래일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순매수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연초 계속되고 있는 코스피 상승장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끌고 있는 셈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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