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교복값 담합 의혹' 전수조사…수사의뢰 검토

김재선 2023. 1. 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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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2023년도 중·고교 교복 선정 과정에서 납품업체들의 담합 의혹이 제기되자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에서는 중학교 92개교, 고등학교 68개교 대부분이 2023학년도 신학기 교복 납품업체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라장터를 통해 교복입찰이 완료된 중·고교 43곳 가운데 절반 이상의 1, 2순위 투찰 금액 차이가 1천원∼1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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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2023년도 중·고교 교복 선정 과정에서 납품업체들의 담합 의혹이 제기되자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청은 담합이 의심되는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된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담합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업체를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부정당업체로 등록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월 열릴 예정인 시·도교육청 교복업무 담당자 협의회에 이를 안건으로 제출해 교복업체 선정에 대한 입찰방식 개선을 모색한다.

교장·행정실장 연수 과정에 교복 담합 의혹 사례를 안내하고 공정한 교복입찰이 될 수 있도록 유의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중학교 92개교, 고등학교 68개교 대부분이 2023학년도 신학기 교복 납품업체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라장터를 통해 교복입찰이 완료된 중·고교 43곳 가운데 절반 이상의 1, 2순위 투찰 금액 차이가 1천원∼1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불공정 담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학교에 공문을 보내 공정한 입찰을 안내하고 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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