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A, '미디어법제위원회' 출범…미디어 과제 선제 발굴·대응

김준혁 2023. 1. 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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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민간 차원의 '미디어법제위원회'를 구성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TA는 민간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위원회, 법제화 실무를 담당할 법조인들 중심의 실무우위원회로 구성된 미디어법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래운 KCTA 회장은 "미디어법 제정이 더 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며 "정부와 국회도 미디어법제위원회의 역할에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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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와 본격 경쟁,
미디어법 제정 선행돼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민간 차원의 '미디어법제위원회'를 구성한다. 미디어법 제정을 선행하는 등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TA는 민간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위원회, 법제화 실무를 담당할 법조인들 중심의 실무우위원회로 구성된 미디어법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법학전문대학원 홍대식 교수가 맡는다.

위원회는 사업자가 자율성을 갖고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미디어 법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고,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KCTA는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가 국내 시장을 꾸준히 잠식해 나가는 가운데, 국내 사업자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법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사업자들의 긴박한 위기감에서 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현재 민간 미디어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을 분석·정리해 사업자들이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소규제 △계층별 접근 △공정경쟁과 이용자 보호 △공공미디어 분리 등을 법안 형태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일차적으로 법안의 골자를 마련해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대식 위원장은 "디지털 기술의 적용과 미디어 플랫폼의 발전으로 미디어 분야에서의 경쟁 상황과 이용자의 이용 방식이 크게 변화했지만, 기존의 방송 법제는 지상파를 중심으로 한 공적 책임을 기존 민간 미디어에 확대하는 임무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위원회가 최일선에서 활약하며 새 정부의 미디어 분야 정책 개선과 산업 진흥 기반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래운 KCTA 회장은 "미디어법 제정이 더 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며 "정부와 국회도 미디어법제위원회의 역할에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KCTA #한국케이블TV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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